현대아산이 업무조정 과정에서 임직원 30명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307명인 전체 임직원의 10% 규모로 임원급 1명, 부장 7명 외에 과장급 이하 직원 22명이 포함됐다. 대기 발령자 중 17명은 건설, 8명은 관광경협, 5명은 경영지원 부문 인력이다.
이들은 3개월간 평소 급여의 70%를 받으며 대기발령 상태로 있게 되며 이후 경영상황을 고려해 거취가 결정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2008년 7월 북한군에 의한 남측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망 사건으로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이 중단되기 전 전체 인력이 1000여명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수차례의 구조조정으로 당초 인력의 30%에 해당하는 필수인력만 남아 소규모 국내 관광과 건설 사업으로 명맥을 유지하며 금강산관광 재개를 기다려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조건식 대표(사진)가 취임한 뒤 추가로 업무조정을 단행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추진하던 주택사업 등이 종료되면서 유휴 인력을 대기발령 한 것"이라며 "3개월 뒤 해당 사업이 활성화되면 다시 업무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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