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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사진사, 밤에는 '야동' 유포…촬영 수법 보니

입력 : 2014-05-26 11:11:27 수정 : 2014-05-26 14: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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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사진관을 운영하고 밤에는 여성 모델의 탈의 장면과 음란 사진을 유포한 사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연합뉴스가 26일 전했다.

부산시 중구 번화가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진사 박모(35)씨는 남모르게 부업으로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했다. 그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스튜디오 모델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낸 후 일자리를 찾아오는 모델을 설득해 음란물을 제작했다.

먼저 박씨는 모델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약간의 노출이 있는 프로필 사진부터 시작해 수영복 프로필, 나체 사진, 성행위 동영상까지 점차 수위를 높여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 뿐만 아니라 모델 탈의실 등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피해자들이 동의하지 않는 영상물도 촬영했다.

20대 여대생, 주부, 가출 청소년 등 70여명의 여성들이 음란물을 촬영했으며 박씨는 촬영한 음란물 23만여건을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사이트에 유포했다.

경찰은 박씨의 컴퓨터 본체와 음란물이 저장된 하드디스크, DVD, 여성 속옷 등을 압수하고 박씨를 체포했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박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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