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단계는 데이터 백업이다. 한국MS는 기존에 사용하던 윈도우XP PC의 데이터, 파일, 사용자 설정 등을 최신 버전의 윈도우로 그대로 옮겨주는 'PC무버'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문 서비스는 바로 사용가능하며 7일부터 한국어 서비스가 이뤄진다.
데이터 이전까지 마쳤다면 MS스토어 홈페이지에서 제품 키를 구입해야 한다. 이어 MS다운로드센터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윈도우 업그레이드가 완료된다.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윈도우XP를 계속해서 사용할 경우 이전에 발표된 보안 업데이트, 핫픽스 등을 계속해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8일부터는 윈도우XP에 대한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거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MS로부터 보안 패치, 신규 핫픽스를 제공받지 못한다.
김귀련 부장은 "백신 프로그램의 실시간 보호 기능을 켜놓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백신은 바이러스가 작동한 다음에 처리하는 사후대처다. 100%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윈도우XP에 대한 지원 종료는 윈도우XP용 인터넷 익스플로러 6, 7, 8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윈도우7에서 윈도우XP용으로 디자인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XP모드 또한 8일부터는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
한국MS는 30%대의 윈도우XP 사용률을 보이고 있는 중소기업(PC 5대 이상에서 249대 미만)을 대상으로 기술협력 파트너를 지원하는 한편 제품 특별 할인, 태블릿PC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5카피 이상 구입하는 중소기업 고객은 온라인을 통해 견적을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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