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성모(31·여)씨는 이날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자신이 살던 아파트 7층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투신 소동을 벌이다 20여 분만에 구조됐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현관문을 강제로 연 뒤 집 내부로 들어가 난간에 매달려 있는 성씨의 손을 잡아 끌어 당겨 성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성씨가 투신 소동을 벌이던 당시 성씨의 동생이 집에 있었으나 깊게 잠들어 이같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성씨에 대한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조치 했다"며 "이후 정신과 상담을 위해 병원으로 데려다줬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씨가 며칠 전부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뉴스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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