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석을 등에 메고 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신종 보석 달팽이가 발견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먼스닷컴은 최근 네덜란드 나뚜랄리스 생물다양성 센터 연구진이 동남아시아 숲 지대에서 아름다운 외형의 달팽이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신종 보석 달팽이의 몸통은 보통 달팽이와는 달리 오렌지색과 진홍색이 절묘하게 섞여있다. 그 모습이 마치 루비나 석류석 등의 보석을 등에 메고 다니는 것처럼 느껴져 눈길을 끈다.
연구진은 마이크로 CT 스캐너로 이 달팽이를 촬영해 껍질 무늬에 불규칙 패턴과 규칙 패턴이 혼합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몸통에 오렌지 색이 드러나 신비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달팽이 종 중 한가지가 이미 지난 2003년에 현장 채굴 과정에서 멸종한 데 이어 다른 종 하나도 올해 사라질 것으로 예측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종 보석 달팽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종 보석 달팽이, 진짜 보석인줄" "신종 보석 달팽이, 어디가야 볼 수 있지?" "가져다가 키우고 싶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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