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팰트로,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과 11년 만에 이혼

할리우드 스타 기네스 팰트로(42)가 남편인 크리스 마틴(37)과 11년 만에 이혼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팰트로가 영국의 록밴드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과의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팰트로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마틴과 이혼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우리는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지난 1년간 함께, 혹은 떨어져 열심히 일하며 어떻게 해야할 지 찾으려고 노력했다. 결혼생활 동안 서로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말했다.

팰트로와 마틴은 2003년 비밀리에 결혼, 슬하에 딸 애플(8)과 아들 모세(6) 등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팰트로는 "하지만 이혼 후에도 우리는 가족이고 두 아이의 부모"라며 "아이들을 위해 사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힘든 시기이니 아이들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팰트로의 이혼 사유가 팰트로와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인 케빈 욘의 불륜 때문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팰트로 측은 "불륜을 저질렀다는 루머는 100% 거짓"이라고 부인한 상태다.

현화영 기자 [e-mail]
사진=영화 '아이언맨 2'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