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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우정 가능할까…89% "친구에게 연애감정 느껴봤다"

입력 : 2014-03-20 11:40:41 수정 : 2014-03-20 1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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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사이에 동성 친구처럼 완전한 우정이 성립할 수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779명(남성 371명, 여성 408명)을 대상으로 '남녀 간 우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6% (남 83.3%, 여 93.4%)가 친구에게 연애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친구가 연애 대상으로 보인 순간'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의도치 않은 스킨십을 했을 때'가 33.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평소와 다르게 꾸민 모습을 봤을 때'(18.3%), '다른 이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봤을 때' (17.3%)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남들이 모르는 내 모습을 알고 챙겨줄 때'라는 답변이 34.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의도치 않은 스킨십을 했을 때'(26.2%), '다른 이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봤을 때'(19.9%)의 순으로 답했다.

특히 '남녀 간 우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남성은 72.8%가 불가능하다고 답했으나 여성 응답자의 64%는 가능하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이번 설문은 남녀 사이 우정에 관한 생각의 차이는 있으나 과반이 넘는 미혼남녀가 친구를 연애대상으로 바라본 적이 있는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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