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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여행중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여대생, 대한항공 도움으로 귀국

입력 : 2014-03-06 15:51:23 수정 : 2014-03-06 15: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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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중 체코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지만 비용문제로 귀국치 못했던 여대생이 대한항공의 도움으로 돌아왔다.

6일 대한항공은 김효정(20·서울과학기술대 1학년)씨가 체코 프라하를 떠나 이날 낮 12시30분 KE936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교회 신도들과 함께 유럽여행을 떠났던 김씨는 지난달 3일(현지시간) 체코의 한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의식을 잃은 상태로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

살림살이가 넉넉치 못한 가족들은 김씨를 데려 오려했지만 엄청난 이동경비와 병원비로 인해 애만 태웠다.

중환자인 김씨가 귀국하려면 항공기 좌석 6개를 들어낸 자리에 침대 좌석(스트레쳐 Stretcher)을 만들고 현지 의사 2명까지 동승해야 하기에 이동 비용이 상당하다. 병원비도 수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딱한 사연을 접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도움을 줄 것을 지시, 대한항공이 항공권 무상 제공과 관련비용 일체를 부담한 끝에 김씨는 사고후 한달여만에 돌아오게 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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