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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은 “여러 벌의 옷을 입는 것부터 시작하여 추기경단의 일원이 되는 것까지,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어 보인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사진은 염 추기경이 서임식이 열리던 날 동료 추기경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여러 벌의 옷을 입는 것부터 시작하여 추기경단의 일원이 되는 것까지,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어 보인다”며 어려움을 털어놓고, “하지만, 교황님께서는 이 직무를 기쁘게 받아들일 것을 권고하셨으며, 오늘 독서와 복음을 통해 거룩함으로 우리를 부르시는 하느님께서는 이 추기경 직무를 통해 제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서임식에서 국무원장 파롤린 추기경이 한 인사말대로 저도 종의 모습으로 좋은 목자이신 그리스도를 닮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미사 후 한인성당에서는 조촐하지만, 한인신자로 구성된 성가대가 추기경 서임 축하 음악회를 진행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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