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안현수 금메달'에 빙상연맹 비난 폭주… 홈피 다운

관련이슈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입력 : 2014-02-16 10:31:03 수정 : 2014-02-16 12:03:31

인쇄 메일 url 공유 - +

러시아로 국적을 바꿔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한 안현수 선수가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에 항의 글이 쏟아지며 홈페이지(www.skating.or.kr)가 마비됐다.

16일 빙상연맹 홈페이지는 접속량이 폭주하며 마비됐다. 지난 밤 빅토르 안 선수가 금메달을 따자 항의 글이 쏟아졌고 이튿날까지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안현수 금메달’ 소식과 함께 ‘빙상연맹’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왔고 온라인 댓글에서는 안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함께 빙상연맹을 비난하는 글도 이어졌다.

안현수 선수는 2011년 11월 러시아로 귀화한 이후 이번 동계올림픽에 ‘빅토르 안’이라는 러시아 이름으로 출전했으며 15일 밤(한국시간) 열린 쇼트트랙 1000m 결승전에서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 선수의 금메달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이후 8년 만에 얻은 4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다.

안 선수는 2008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도중 무릎골절 부상을 당해 세 차례나 수술을 하고 밴쿠버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이후 소속팀 성남시청까지 해체돼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러시아에 귀화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