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는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상화의 어머니 김인순씨는 MBC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하지 정맥이 종아리에 있었는데 허벅지까지 올라갔더라.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울먹였다.
이상화의 아버지 이우근씨는 "마지막 조라서 떨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상화가) '잠은 잘 잤다'고 말해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딸의 레이스를 지켜보며 가슴 졸인 이상화 부모님의 인터뷰가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상화가 금메달 따기까지 얼마나 연습했을지 짐작이 갔다" "이상화도, 가족들도 고생했어요" "가장 아름다운 이상화의 다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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