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사마귀(전염성연속종)는 한 해 평균 전 세계 인구의 1.8%인 1억2천2백만명에게 감염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7년 16만5천명에서 2011년 29만4천명으로 매년 15.4%씩 증가하고 있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가 있었다.
주변에서 쉽게 발견되는 피부질환이 된 만큼 물사마귀 정보는 다양해지고 많아졌지만 정작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사마귀 보습 전문회사인 미코바이오(http;//www.drminerals.co.kr)의 자문을 통해 물사마귀 없애는 방법에 관한 7가지 오해와 진실을 간추렸다.
▲가만 놔두면 저절로 없어진다?
물사마귀 원인 바이러스인 몰루스컴 바이러스(MCV)는 전염성과 가려움증을 특징으로 한다. MCV는 면역력이 떨어진 피부에 자라나고 번지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늦출 경우 전신성 물사마귀로 악화될 수 있다. ‘가만 놔두면 저절로 없어진다’는 말은 수십 개의 물사마귀를 떼어내도 의료 수가는 3만원보다 적기 때문에 치료를 기피하려는 피부과에서나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물사마귀는 보험적용이 안된다?
물사마귀 치료인 전염성연속종제거술은 치료 기간 중 2회만 인정되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추가적인 피부과처치는 별도로 산정되지 않는다. 그래서 일부 병의원에서는 보험적용을 피하기 위해 물사마귀 개당 5천원씩을 환자에게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물사마귀는 보험급여의 대상이며 전신적인 것과 기타의 것으로 구별하여 보장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자마자 나타난다?
물사마귀는 새로 감염되자 마자 볼록하게 나타나는 피부트러블이 아니다. 대다수 사람의 피부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피부에 자라나고 번질 뿐이다. 물론 피부 면역력이 이미 저하돼 있는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곧바로 나타날 수 있다. 10세 이하 어린이는 아직 면역력이 성숙되지 않아 감염과 동시에 물사마귀가 번지면서 가려워할 수 있다.
▲물사마귀 생기는 부위는 따로 있다?
물사마귀는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곳이라면 몸 어디에도 생겨날 수 있다. 주로 팔다리와 몸통, 얼굴에서 증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엉덩이, 눈썹이나 눈꺼풀, 귀, 머리, 성기, 입술, 손가락에서도 쉽게 관찰된다. 특이하게 손바닥과 발바닥에 생겼다는 보고는 현재까지 없다.
▲오래된 물사마귀는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린다?
물사마귀는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할 경우 최대 4년까지 피부에 남아 환자에게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게 된다. 쉽게 자연치유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는 서두를수록 좋다. 그러나 물사마귀가 생긴 지 오래됐다고 해서 치료기간도 길어지는 것은 아니다. 물사마귀는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기간 동안만 존재하는 트러블이므로 적절한 방법으로 피부의 면역력을 끌어올리면 곧바로 없어진다.
▲발생 계절이 따로 있다?
물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는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면역력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어린이들은 여름철 물놀이 시설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물사마귀가 생겨난다. 반면에 여름과 가을에는 없었지만 건조한 날씨와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겨울철이나 환절기에도 물사마귀로 인해 미코바이오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피부과나 한의원 치료가 우선이다?
물사마귀는 피부의 면역력 회복을 통하여 극복되는 트러블이다. 피부과나 한의원의 시술은 병변을 제거하는 것에 불과하며 면역력이 회복되지 않으면 물사마귀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한의원이나 피부과 치료가 시술보다는 외용연고제 또는 보습제 처방에 주력하는 이유도 피부 면역력 회복에는 보습이 가장 유효하기 때문이다. 좋은 보습제만 사용해도 물사마귀는 나을 수 있다.
미코바이오는 “물사마귀는 철저하게 피부 면역력과 관련된 트러블이므로 좋은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할 경우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건조한 날씨, 새해 업무 스트레스, 피로과잉 등으로 피부의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보충하는 유기미네랄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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