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서태지(41)가 아내인 배우 이은성(25)을 언급하며 ‘셀프 디스’를 감행했다.
서태지는 지난 24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요즘 악플에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고 해서 걱정하는 팬들도 많은 것 같은데 이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한다. 한물 간 원로가수에 어린 여자랑 사는 철없는 아저씨 맞다. 오덕후, 중2병 등등 다 맞다”며 과감하고 유쾌한 ‘셀프 디스’를 선보였다.
이어 “그리고 좀 망하면 또 어떤가. 100년도 채 못 되는 짧은 삶,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나누다 갈 수 있다면 그걸로 좋다. 우리가 좀 더 성숙해지면 된다. 우리도 조금은 내려놓고 편하게 지내면 좀 더 알찬 삶이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태지는 아내 이은성과 함께 하는 신혼 생활을 언급했다. “TV는 거의 못 보는데 ‘상속자들’이랑 ‘응답하라 1994’ 만큼은 본방사수 했다”는 서태지는 “‘상속자들’은 안방마님 덕분에 재미있게 보았고 ‘응사’는 우리의 젊은 시절 이야기라 안 볼 수가 없다”고 아내 이은성과 함께 드라마를 시청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또한 “9집이 많이 늦어졌지만 그래도 한국에 정착한 후부터는 음악 작업이 잘 돼 이제 거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드디어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녹음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대략 내년 중후반 정도가 되겠지만 이변이 없는 한 2014년 안으로는 모두 완성된 9집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새 앨범 발매와 컴백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 5월 이은성과의 결혼 사실을 공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재 서태지는 서울 평창동 자택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9집 음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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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태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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