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패드 8.3 구글 레퍼런스 버전 美 출시

 LG전자의 태블릿PC G패드 8.3이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탑재한 구글 레퍼런스(기준) 버전으로 미국에서 출시된다.

 LG전자는 11일 G패드 8.3의 ‘구글 에디션’을 구글의 온라인 매장인 미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349.99달러(약 36만8천원)로 책정됐다.

 LG전자는 앞서 넥서스4와 넥서스5 등 구글의 레퍼런스 제품을 제작했지만 태블릿PC 분야에서 구글의 레퍼런스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에디션으로 나오는 제품은 안드로이드 기본 응용프로그램(앱)만 탑재되며 제조사가 따로 만든 앱과 기능은 탑재되지 않는다.

 LG전자는 LG G패드 8.3이 8인치대 화면을 장착하고도 테두리(베젤) 폭을 줄여 가로 너비가 126.5㎜에 불과하고 무게도 338g으로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구글과 협력해 G패드 8.3 구글 에디션이 출시된 것은 우리의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LG G패드는 지난 10월 14일 국내 시장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북미 시장과 유럽, 중남미, 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 세계 30개국에서 시판 중이거나 올해 연말까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엄형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