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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역삼1동

입력 : 2013-12-08 19:00:36 수정 : 2013-12-08 23: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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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결과
서울 강남구 역삼1동이 전국 3538개 읍·면·동 가운데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집계됐다.

8일 안전행정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역삼1동의 전체 2만764가구 중 1인 가구는 1만3345가구로 64%를 차지했다. 역삼1동 관계자는 “사무실과 주점이 많은 지역적 특성으로 오피스텔이나 고시원이 밀집해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인 가구가 1만가구가 넘는 곳은 역삼1동과 경기도 시흥시 정왕본동(1만1519가구), 경북 구미시 진미동(1만1281가구) 등 모두 7곳이었다. 7곳 중 진미동을 제외한 6곳은 모두 수도권으로 서울(역삼1동, 관악구 청룡동, 관악구 신림동)과 경기도(정왕본동, 남양주시 화도읍, 파주시 월롱면)가 각각 3곳이었다. 월롱면은 전체 1만1591가구의 86%(1만64가구)가 1인 가구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주민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고흥군 도양읍소록출장소로 63.4세였다.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인 곳은 도양읍소록출장소와 경북 의성군 신평면 등 5곳이었다. 도양읍소록출장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성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63.4세)이었고, 여성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인 곳은 모두 23곳이었다. 반면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은 평균 연령이 28.6세로 가장 낮았다.

지난달 출생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부산 기장군 정관면으로 95명이었고 충남 아산 배방읍(89명), 경기 화성 동탄3동(83명)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국 3538개 읍·면·동 중 출생자가 1명도 없었던 곳은 모두 571곳(16%)이나 됐다. 남양주 화도읍은 38명이 사망해 전국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달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부산 기장군 정관면으로 2712명이었고, 남양주시 별내동(2454명)과 인천 연수구 송도1동(2323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은 809명이 줄어 인구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전국 읍·면·동의 62%인 2215곳은 인구가 그대로이거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행부는 이번에 처음으로 주민등록 인구통계 중 전국 3538개 읍·면·동별 출생자수, 사망자수, 가구원수별 가구수, 평균연령, 인구증감 현황을 추가로 개방했다. 안행부는 2017년까지 소관 공공데이터 180개를 공개할 계획이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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