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학대는 1991년 개교 이래 교육부 우수 특성화 및 주문식 교육 프로그램(1997∼2008), 교육부 역량강화사업(2009∼2013) 및 교육부 학교기업사업(2004∼2013) 등의 대상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2년에는 취업률 70.3%로 광주·전남지역 1위를 하기도 했다.
특히 2013년에는 교육부의 세계적 수준 전문대학(WCC) 사업 대상에 선정됨으로써 기초소양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창의적·사회적 직업인재를 양성하는 호남지역의 최고 대학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과학대의 WCC 사업에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기초소양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노인케어 전문인력 양성’을 특화했으며, 노인케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OMSS(One Man Senior Service) 프로그램,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WATCH(Way to Creativity and Humanity)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따른 체제 개편
전남과학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 패러다임 변화 등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전문기업인을 교수로 채용해 산업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장중심 교육을 강화했으며, 학과별로 전임교원 1명을 산학취업 책임교수로 임명해 전공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취업을 지원했다. 산학협력 중점교수를 채용해 취업과 함께 창업까지 가능토록 하고 있다.
그 결과 2012학년도 졸업생 정규직 취업률에서 광주·전남지역 전문대학 중 1위를 했고, 올해도 취업률 66.4%로 전남 1위를 차지했다.
전남과학대가 관심을 기울이는 또 다른 분야는 국방기술 인재 양성이다. 육군본부가 2001년 안정적인 양질의 기술부사관을 양성하고자 정책적으로 시행한 학군제휴협약을 맺어 국방계열을 개설했다. 그 후 13년 동안 정예 부사관을 배출하면서 이제 전남과학대는 군 특성화 대학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국방계열 특수장비과는 전차·장갑차·자주포 등의 궤도장비 기술부사관을, 특수통신과는 무전기·전화기·레이더 등 유무선 통신장비 기술부사관을 각각 양성한다. 해군과 협약을 맺은 해군통신레이더과는 해군 함정정보통신분야 기술부사관을 키워낸다. 또 화학부사관과는 탐측과 제독장비 분야 기술부사관을, 특전부사관과는 특수전 분야 전문부사관을 각각 육성한다. 헬기정비과는 육군의 공격헬기 분야 기술부사관을, 전투부사관과는 전투기술 분야 전문부사관을 전문적으로 교육한다.
학군캠퍼스는 전남과학대가 자랑하는 특별한 캠퍼스다. 이 캠퍼스는 군 특성화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군장비 종합실습장을 구비한 곳으로, 궤도장비(전차·장갑차·자주포) 실습장, 군 통신장비(TOD, 레이더, 무전기) 실습장, 헬기(UH-IH)정비 실습장, 멀티형 종합강의실, CBT실과 부대시설로 전용 잔디구장 및 운전면허실습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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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에 있는 전남과학대 캠퍼스. 전남과학대 제공 |
전남과학대는 11일부터 27일까지 수시 2차 원서를 접수한다. 정시도 1차와 2차로 나눠 모집하는데, 1차는 12월19일∼2014년 1월8일, 2차는 2014년 1월28일∼2월17일이다.
간호학과(4년제)와 물리치료과, 공연예술모델과, e-스포츠과, 특수장비과, 특수통신과, 화학부사관과, 해군통신레이더과, 특전부사관과, 헬기정비과, 전투부사관과 등 11개 학과는 면접을 한다. 4년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학과는 화훼원예과(농학사)와 태권도체육학과(체육학사)이고, 4년제 학점은행제 과정은 음악과(음악학사)와 뷰티미용과(미용학사), 지적토목과(공학사), 유아교육과(문학사) 물리치료과(보건학사), 작업치료과(보건학사), 사회복지과(행정학사)이다.
평생학습 활성화 (국고)지원사업에 의한 성인학습자 모집학과는 화훼원예과와 뷰티미용과, 자동차과, 호텔커피칵테일과, 음악과이다.
무시험 서류전형으로 모집하고, 다양한 장학제도와 야간·주말수업, 성인 맞춤형과정으로 운영한다. 모집대상은 성인 재직자와 미취업자, 정년퇴직자, 전업주부, 국제이주민 등이다. 이 밖에 산업체 위탁과정도 11개 학과에서 모집하고 있다.
국방계열 학과의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은 총 340명이다. 학과별로는 특수장비과 100명, 특수통신과 50명, 해군통신레이더과 및 화학부사관과 각 35명, 특전부사관과 30명, 헬기정비과 50명, 전투부사관과 40명이다. 올해 수시1차 전형에서 각 학과들은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지원자의 지역분포도 대학 인근의 광주·전남지역보다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단위로 지원자가 몰렸다.
자세한 전형방법과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법 등은 홈페이지(www.cntu.ac.kr)에 안내돼 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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