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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머리 '아이 갓 씨'…표절 의혹

입력 : 2013-11-03 12:02:14 수정 : 2013-11-03 14: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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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의 '2013 자유로가요제'에서 발표된 곡들이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이 가운데 박명수와 프라이머리가 뭉친 거머리 팀의 '아이 갓 씨(I got C)'가 표절 논란에 휩싸여 파장이 예상된다.

2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진행된 '2013 자유로가요제' 공연으로 꾸며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병살(정준하·김C)의 '사라질 것들', 형용돈죵(정형돈·지드래곤)의 '해볼라고', 하우두유둘(유재석·유희열)의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 거머리(박명수·프라이머리)의 '아이 갓 씨(I got C)', 장미하관(노홍철·장미여관)의 '오빠라고 불러다오', 세븐티핑거스(하하·장기하와 얼굴들)의 '슈퍼 잡초맨', 갑(길·보아)의 'G.A.B'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또 단체곡인 '그래, 우리 함께'도 공개됐다.

방송이 끝나고 지니, 벅스, 엠넷, 소리바다 등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인기차트에는 '2013 자유로가요제' 곡들이 1위부터 8위까지 모두 점령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곡은 거머리의 '아이 갓 씨'다. 실시간 차트의 1위는 모두 '아이 갓 씨'가 차지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 곡을 두고 표절이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누리꾼들이 제시한 표절 대상 곡은 네덜란드 출신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Liquid Lunch)'다.
프라이머리와 개코가 작곡한 '아이 갓 씨'에서 박명수의 보컬 부분의 멜로디가 '리퀴드 런치'와 매우 비슷하다는 게 누리꾼들의 주장이다.

여기에 '무한도전' 방송에서 프라이머리가 박명수에게 가요제 곡으로 처음 들려줬다가 '전쟁 날 것 같다'는 평가를 받은 곡의 시작부분이 카로 에메랄드의 '익스큐즈 마이 프렌치(Excuse My French)'의 도입 부분과 똑같다는 의혹도 나왔다.

또 프라이머리가 작곡한 박지윤의'미스터리' 또한 카로 에메랄드의 '원 데이(One Day)'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표절이네. 돈 주고 샘플링한 것도 아닌 거 같고 그냥 가져다 썼네", "박명수 보컬부분은 진짜 할 말이 전혀 없을 정도로 표절입니다", "프라이머리 표절논란곡. 진짜 똑같네", "무도를 몇주 안보다 봤는데 듣다가 깜짝 놀랐다. 카로 에메랄드 곡 아닌가? 모르겠다. 이것도 표절은 아니라고 한다면. 참" 등 프라이머리의 표절을 의심했다.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이런 식으로 표절 논란이면 스윙곡은 전부 표절 논란에 휩싸이지 않을까 싶다", "계속 들어보니까 프라이머리 좋다. 근데 표절은 아니고 스윙에 레트로니까 비슷한 건 트루", "대중이 듣기에 충분히 표절시비가 일만하다는 점에도 동감한다. 하지만 장르나 특정 리듬의 특성상 오해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등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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