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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대호에게 연봉 3억5000만엔 제시 '일본내 톱10 수준'

입력 : 2013-10-11 10:30:34 수정 : 2013-10-11 10: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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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가 간판타자 이대호(31)를 잡기 위해 연봉 3억5000만엔이라는 특급 대우를 제시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1일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이대호에게 오릭스가 연봉 3억5000만엔(38억원) 카드를 내 밀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 2년으로 연봉만 우리돈으로 총 76억원에 이른다.

산케이스포츠는 "서로 마음이 통했고 계약이 성사단계에 이르렀다"는 무라야마 요시오 오릭스 본부장의 말을 인용해 "이대호가 잔류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번 시즌 일본에서 3억5000만엔 이상의 연봉을 받은 선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5억7000만엔), 스키우치 도시야(5억엔)과 브라이언 라헤이(4억5000만엔·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7명 뿐이다. 

이대호는 지난 2011년 말 오릭스와 2년 총액 7억6000만엔(계약금 2억엔, 연봉 2억5000만엔, 인센티비 매년 3000만엔)으로 계약을 맺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1경기를 모두 4번 타자로 나서 홈런 24개-91 타점-타율 0.303를 기록하는 특급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에게 한신 등 여러팀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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