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NLDS 1차전에서 9-1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의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호투와 카를로스 벨트란의 포스트시즌 통산 15호 홈런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19승을 거두며 NL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웨인라이트는 4회 2사까지 퍼펙트로 피츠버그 타선을 막았다. 5회 페드로 알바레즈에게 1점 홈런을 내준 것 외에는 흠잡을 곳이 없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공격에서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벨트란은 피츠버그 선발 A.J. 버넷의 4구째 92마일째 싱커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벨트란의 포스트시즌 통산 15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벨트란은 역대 포스트시즌 홈런 랭킹에서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역 선수 중에서 벨트란보다 포스트시즌에서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20개)와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18개) 뿐이다.
상승세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존 제이의 밀어내기 볼넷, 데이비드 프리스의 2타점 적시타, 피츠버그의 수비 실책으로 4점을 더 뽑아내 7-0으로 훌쩍 달아났다. 5회와 6회 각각 1점씩을 추가한 세인트루이스는 결국 9-1로 완승했다.
<뉴스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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