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한 마을에서 몸길이가 1m에 달하는 거대쥐가 포획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웬웨이포(香港文匯報) 등 현지 언론은 사오양(邵陽) 시에서 마을 주민들이 거대쥐를 붙잡았다고 지난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을 주민들은 최근 양식 중인 물고기가 계속해서 사라지자 돌아가며 보초를 섰다. 그리고 어느 날 양식장을 지키던 한 주민이 거대쥐 두 마리가 나타난 것을 발견해 포획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 주민은 쥐들을 놓쳤고 한동안 양식장은 잠잠했다.
며칠 후, 다른 마을 주민 모(莫)씨가 양식장을 순찰하던 중 거대쥐가 생선을 잡아먹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들고 있던 농기구로 겨우 쥐를 잡는 데 성공했다. 마을 주민에게 잡힌 쥐는 수컷이며 몸길이는 1m, 무게는 5.1kg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쥐가 ‘돌연변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환경오염 같은 문제 때문에 원래는 작았던 쥐가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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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ttoday.net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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