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여성가족부가 민주당 인재근 의원에 제출한 '2012년 청소년유해환경 접촉 종합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성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평균 시작 연령이 15.1세였다는 것.
설문에 응한 464명의 청소년 중 7.6%는 초등학교 때 첫 성경험을 했으며 절반 가량이 중학교 때 경험(중1 11.8%, 중2 17.4%, 중3 20.1%)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관계 상대방은 이성친구(60.2%)가 가장 많았고 20세 이상 성인도 14.1%를 차지했다.
금품이나 편의 제공등 대가를 조건으로 첫 관계에 응한 청소년이 21.7%에 달했다. 조건부 성관계 경험은 남자가 23.1%로 여자(17%)보다 높아 일반 상식을 뒤집었으며 중학생이 36.1%로 고교생(17.9%)보다 많은 편이었다.
한편 성 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57.2%가 피임을 하지 않았으며 4명 중 1명(24.1%)꼴로 임신한 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올바른 성교육의 필요성이 다시한번 대두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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