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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TT도코모, 아이폰 공짜 마케팅… 삼성은?

입력 : 2013-09-14 16:40:29 수정 : 2013-09-14 18: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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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주요 통신사가 유례 없는 ‘아이폰 공짜’ 마케팅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NTT도코모는 20일 출시되는 애플의 아이폰5S(16GB)를 2년 계약 시 0엔에 제공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도코모 측은 그동안 아이폰을 취급하지 않아 왔기 때문에 이번 마케팅 전략은 눈길을 끈다. 최근 또 다른 이동통신사인 소프트뱅크와 KDDI에 시장점유율을 내준 이유가 아이폰을 취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일본 내에서 애플은 지난해 기준 일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도코모 측의 ‘아이폰 0엔 마케팅’에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는 울상을 짓게 됐다. 가뜩이나 일본 내에서 기를 못 펴는 상황에서 더욱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회사인 IDC재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9.3%로 5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33.1%, 후지쓰 16.5%, 샤프 12.2%, 소니 11.8% 등의 순이었다. 지난 5월 일본에서 갤럭시S4를 출시했지만 판매가 매우 저조한 편이다.

한편 도코모는 저가형 아이폰5C도 2년 계약하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KDDI도 신규계약과 번호이동의 경우 아이폰5S·5C를 실질 부담금 0엔에 판매하기로 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애플 아이폰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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