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선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토크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전신 화상 극복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13년 전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이지선은 당시 어떻게 아픔을 극복했는지 담담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지선은 "일단 죽을 수 없으니까 살았다. 처음에는 사니까 살아졌다"며 "화상을 입었던 당시 살색 피부가 전혀 없었다. 흐늘흐늘한 살과 노란 지방 덩어리와 하얀 뼈가 다리 쪽에 그대로 드러났다"고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후 이지선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그는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요즘은 트위터 반응이 영 시들해서 '많이 떠나셨나' 했는데 '힐링캠프' 영향력이 역시 크다"며 "답장 일일이 못했지만 남겨주신 트윗 모두 읽고 감동받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재 이지선의 트위터에는 '힐링캠프'를 시청한 누리꾼들의 응원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이지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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