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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스위스저축은행, 경영 정상화 절차 착수

입력 : 2013-08-14 19:49:57 수정 : 2013-08-14 22: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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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4000억대 증자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4000억원대 증자를 통해 경영 정상화 절차를 밟는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자본확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SBI홀딩스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해 경영개선명령을 통한 증자와 건전성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이번 결정으로 SBI홀딩스는 8월 말까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2434억원, 10월까지 현대스위스4저축은행에 28억원 등 2462억원을 증자하게 된다. 이 밖에 올해 12월까지 1820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확충하는 등 총 428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증자 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3월 말 기준 -6.98%에서 7%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해 5월 솔로몬·미래 등 대형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될 당시 증자 등 경영개선약정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올해 5월까지 부실 우려 금융회사에 대한 처분인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았다. 이후 일본계 투자금융회사인 SBI홀딩스가 올해 3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2375억원을 증자해 BIS 비율을 끌어올렸지만,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다시 3765억원의 추가 부실이 발견돼 경영개선명령 대상에 올랐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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