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것을 계속 익히는 아기들에게 하루하루는 도전의 연속. 그 중 배변 훈련은 인생최초의 스트레스라는 것을 알고 계신지. 어른에게는 익숙하지만 아이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이때에 아이를 다그치거나 혼내면 아이는 수치심과 부담감, 완벽주의, 분노, 두려움 등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엄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언제부터 배변교육을 시작하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자.
대소변 가리기는 생후 18개월부터 24개월 사이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대소변 가리기는 아이가 일정한 나이가 됐다고 가능한 것은 아니다. 너무 일찍 배변 교육을 시작하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기 쉽고 일단 성공하더라도 나중에 다시 못 가리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또한, 엄마가 대소변 가리기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면 아이는 엄마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게 될 때는 스스로 실망할 수 있고 잘 안 되는 일을 하려고 안간힘을 쓰다 보면 스트레스만 받게 된다. 그로 인해 나중에 변비나 야뇨증이 생길 수도 있다.
대소변을 참고 화장실까지 갈 수 있도록 조절하는 근육이 발달해야 배변 교육을 시작할 수 있다. 생후 12개월 이전의 아이들은 방광과 장의 운동에 대한 조절능력이 전혀 없으며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는 준비한 된 듯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30개월이 지나기 전까지는 완벽하게 준비가 됐다고 볼 수 없다.
감정 표현이 확실해지고 개성이 드러나면서 아이의 성격이 조금씩 눈에 보이기 시작 할 때도 대소변 가리기를 시작해도 좋다. 배변 직전의 특징적인 얼굴 표정을 유심히 봐두는 것이 필요하다.
낮에 적어도 2시간은 기저귀가 말라 있거나 낮잠 후에도 말라 있을 때. 대변이 규칙적이고 예측이 가능하며 기저귀가 젖어 있으면 불편해 하며 갈아 달라고 하거나 속옷을 입기 원한다면 아이가 배변 교육을 시작할 준비가 된 것이라도 보아도 좋다.
엄마가 아이에게 변기 사용법 등을 설명해야 하므로 아이가 엄마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있을 때가 좋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 스스로가 대소변 가리기를 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콘텐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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