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박삼구 회장과 윤영두 사장 이름으로 된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중국 인민과 정부에 끼친 아픔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깊이 느낀다”며 “비통함에 빠진 승객 가족과 친지, 부상자와 모든 승객에게 허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사과문은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를 비롯한 주요 신문에 실렸다.
아시아나항공은 희생자와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또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후속 업무 처리를 확실히 해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중국 인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은 아시아나항공의 사상자 가족에 대한 지원 등 각종 후속 업무 처리가 미흡하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중국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위안난성(袁南生)은 11일(현지시간) 윤 사장을 만나 “한국의 사고 후속 업무 노력이 완벽하지 않다”며 “사상자 가족과 학생 단체 승객에 대한 배려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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