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19일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우리 군이 도입을 추진해 온 스파이크 유도무기를 최근 서북도서 지역에 실전배치했다"고 밝혔다.
스파이크 미사일은 이스라엘 라파엘사가 개발한 정밀 타격 유도무기로 유도탄 탐색기로 표적을 보면서 타격할 수 있어 창문 크기의 작은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다.
이스라엘 등 10개국에서 운용 중인 스파이크 미사일은 사거리 25㎞, 중량 70㎏으로 차량이나 헬기에서 발사해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한 전자광학식 유도(를 받아 북한의 갱도에 숨겨진 해안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발사차량 1대에는 4개의 발사대가 있으며, 총 10기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당초, 스파이크는 대전차 무기로 공기부양정 상륙저지에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밀 타격을 위해 영상을 보며 직접 미사일을 유도해야 하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인 타격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해도 인접해안 갱도 속 북한군 해안포 진지는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된 K-9 자주포로는 정밀 타격아 힘든 것으로 평가 받아왔다. 이 같은 점을 보완키 위해 북한의 해안포 진지를 타격할 정밀 유도무기로 스파이크 미사일 도입을 추진했다.
또 스파이크 미사일은 공군의 전투기를 이용한 정밀타격 비용보다 훨씬 낮은 단가로 최적의 효과를 낸다는데 도입 의 타당성을 가진다. 해외 군사전문지 디펜스 업테이트에 따르면 스파이크 미사일은 발당 5000달러규모로 개발돼 미국에서는 무인항공기 탑재를 염두한 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군은 당초 지난해 말까지 스파이크 미사일을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스라엘 현지에서 실시한 시험평가에서 오작동이 드러나 배치 시기가 미뤄져오다가 3월 실시한 시험평가에서 3발 모두 표적에 명중하며 실전배치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스파이크 유도무기 도입으로 유사시 북한군의 동굴진지와 해안포 등 도발원점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서북 도서와 북방한계선(NLL)을 위협하는 북한의 해안포와 장사정포에 대한 대응능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순정우 기자 chif@segye.com
사진=라파엘 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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