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 참가 일부 회사
시트 손상 등 이유로 제지
많은 관람객 불쾌감 토로 “차에 탈 수는 없습니다.”
서울모터쇼에 참가한 일부 수입차들이 차 내부를 공개하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3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만난 김모(38)씨는 “차 내부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비싼 수입차 브랜드만 문을 안 열어서 차별화하려는 것 같은데 이럴 거면 동네전시장이 오히려 낫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포르쉐 부스에서 차문을 열어보려다 제지당한 정모(42)씨는 “그냥 내부를 가까이서 보려고 했는데 민망하다”고 푸념했다.
차문을 모두 잠가놓은 재규어 딜러사 관계자는 “전시차 9대가 이미 팔렸다”며 “쇼가 끝나면 주인에게 인도될 차량이라 시트 등 관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랜드로버도 모든 차문을 닫아놨는데 “곧 팔릴 차”라고 말했고, 포르쉐 역시 문을 개방하지 않았다. 서울모터쇼에 첫 참가한 마세라티는 모든 차를 따로 부스에 넣어 전시했다.
렉서스는 6월 출시되는 신형 IS 등 4대를 제외하곤 문을 개방해뒀다. 폴크스바겐은 전시부스를 따로 만든 투아렉 레이서를 제외하곤 관람객들이 모든 차의 문을 열어볼 수 있다. 한 수입차 관계자는 “예전에는 차 안에 있는 시거잭이나 내비게이션 등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차문을 여닫는 과정에 다른 관람객의 손이 끼인 적이 있다”며 “차량 파손이나 도난보다 안정성 때문에 딜러(영업사원)가 있을 때만 차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도 “관람객 중 아이들이 늘면서 다치는 경우가 있어서 차문을 잠근다”고 설명했다.
고양=정재영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월드컵 흥행 ‘빨간불’](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08/128/20260608518137.jpg
)
![[조남규칼럼] “정치는 국민보다 半步만 앞서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08/128/20260608518122.jpg
)
![[기자가만난세상] ‘재선거’와 ‘부정선거’는 다르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08/128/20260608518112.jpg
)
![[김태웅의역사산책] 소설가 한용운을 아십니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08/128/20260608517974.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