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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에 놀란 김정은 “미사일 사격 대기”

입력 : 2013-03-29 22:26:08 수정 : 2013-03-29 22: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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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긴급회의 소집 지시
北 미사일 부대 이동 활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9일 0시30분 전략미사일 부대의 화력타격 임무에 관한 작전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사격 대기 상태에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긴급회의에서 “아군전략로케트(미사일)들이 임의의 시각에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도를 비롯한 태평양작전전구안의 미제 침략군기지들, 남조선 주둔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게 사격 대기 상태에 들어가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제1위원장이 심야에 최고사령부 회의를 소집하고 이를 북한 언론매체가 신속히 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군 소식통은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부대에서 차량과 병력의 움직임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B-2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어제 한반도에서 폭격 훈련을 했다”며 “김 제1위원장의 (미사일 사격 대기) 지시는 이에 대한 대응 수순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공군 미그-21 전투기 1대가 이날 오전 서부전선 전술조치선(TAL) 인근까지 접근 비행한 뒤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공군은 북한 전투기의 위협 비행에 대응해 KF-16 전투기를 즉각 대응 출격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진 선임기자,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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