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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한국에 가장 경제적 가치 높은 전투기" 강조

입력 : 2013-03-15 14:51:39 수정 : 2013-03-15 14: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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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들어 열린 첫 F-X 세미나에 입찰 3개사중 '보잉'은 미참석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린 국방정책 관련 세미나에서 차세대전투기(F-X)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유로파이터 측은 한국에게 가장 경제적 가치가 높은 전투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국방정책학회 주최의 '신정부의 국방개혁 과제와 추진 방향'특별 세미나에가 F-X 입찰 2개 업체가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EADS의 유로파이터 프로그램 책임자인 루이스 헤르난데스 보즈메디아노 부회장은 "한국이 다목적 멀티롤 전투기인 쌍발의 유로파이터를 보유하면 공중 지배는 물론 능동적인 전쟁 억제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루이스 부회장은 "공대공 공대지 모두 가능한 유로파이터는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제 전투기들과 완벽한 작전 호환성을 갖추고 있어 한반도 하늘의 제공력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 내에서 유로파이터를 생산할 경우 자체 전투기를 개발 생산하려는 KF-X 프로그램과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고 많은 고급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한국의 항공우주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현재 유럽과 중동 7개 나라에서 719대의 주문과 함께 350대 이상이 실전 배치되어 있는 차세대전투기로 가장 성공한 유럽 항공우주 방위협력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록히드마틴의 랜디 하워드(Randy Howard) 이사는 "세미나에서 F-35는 미국 정부가 대표로 나서는 FMS 거래이지만 한국이 도입할 경우 절충교역과 기술이전을 지킬 것이며 고정 가격으로 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국국방정책학회 세미나에는 한국 F-X 3차 사업에 유로파이터와 함께 경쟁 기종으로 참여하고 있는 F-35의 록히드 마틴사는 참석했지만 F-15SE를 제안한 보잉은 참여하지 않아서 대조를 이뤘다.

현재 F-X는 지난해에 이어 절충교역협상은 4차, 본 협상은 5차가 진행 중이며 가격협상은 아직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순정우 기자 chif@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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