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구직자들 "이력서 주민번호 작성, 불쾌해"

입력 : 2013-03-11 15:51:45 수정 : 2013-03-11 15:51:45

인쇄 메일 url 공유 - +

 

대부분의 구직자는 이력서에 주민등록번호를 쓰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구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구직자 368명 중 96.5%가 이력서 작성 시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력서 양식에 주민등록번호 기입란이 있으면 ‘13자리 모두 쓴다’는 응답이 80.3%로 가장 많았으며 ‘뒷부분 7자리는 가려서 제출한다’는 답은 13.2%였다. 이밖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인사팀에 문의한다’는 의견은 3.9%에 불과했고 ‘아예 쓰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없었다.

이력서에 주민등록번호를 쓰는 것에 대한 의견(복수응답)은 ‘개인정보가 노출되어 불쾌하다’ 는 응답자가 67.3%에 달했다. 이어 ‘주민등록번호를 원하는 이유를 모르겠다’(47.3%), ‘최종입사 전에는 제출할 필요가 없다’(42.8%), ‘입사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력서를 돌려받고 싶다’( 40.3%) 순이었다. 하지만 회사 측에 이력서 반환 요청을 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83.9%가 ‘없다’고 답했다.

이력서 작성 시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개인정보(복수응답)는 ‘주민등록번호’가 87.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많은 응답자는 ‘재산내역’(81.5%)을 적는 것에도 거부감을 느꼈다. ‘가족학력 및 근무처’(69.3%), ‘키·몸무게 등 신체조건’(63.0%), ‘구체적인 집 주소’(57.9%), ‘가족사항’(52.2%), ‘개인홈페이지 및 SNS 주소’(3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