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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휴대폰서 '여대생 목욕 영상' 발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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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3-07 09:16:55 수정 : 2013-03-07 09: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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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의 나체가 찍힌 영상을 인터넷에 퍼뜨리겠다고 협박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중고매장에서 사들인 휴대전화에 있는 목욕 영상을 이용해 여대생에게 자위행위 영상을 찍어 보내라고 협박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A(28)씨를 6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0월23일 자정쯤 자신의 집에서 대학생 B(19·여)씨에게 목욕 영상을 보낸 뒤 자위행위 영상을 보내라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만약 이를 실행하지 않으면 목욕 영상을 인터넷에 퍼뜨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고 휴대전화 매매업을 하는 A씨는 대리점에서 사들인 휴대전화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영상을 대포폰에 옮긴 뒤 타인 명의로 개설한 카카오톡을 이용해 B씨에게 전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팔 때는 사생활과 관련 있는 정보는 모두 지워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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