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1600cc)차량 정보 공유 인터넷 카페 ‘화제’

기아자동차의 K3는 출시일 기준으로 약20여일 만에 계약 1만 대를 달성하는 성과를 내며 현대자동차 아반떼MD의 판매량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업계에서도 향후 준중형 중고차 시장의 향방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2013년 한해도 준중형 차량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 더욱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준준형 차량은 지난 2010년부터 준중형 세단 기아자동차 포르테를 시작으로 현대(아반떼MD, 엑센트), 쉐보레(크루즈, 아베오), 기아(프라이드, 소울, K3), 삼성(SM3)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전국 평균 2,000원을 육박하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연비를 차량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신차 구매 비중도 중대형 차량에서 편리성에서 경쟁력이 뒤떨어졌던 준중형 차량에 핸드폰으로 차량을 조작 가능한 UVO시스템 및 준중형 최초 통풍시트가 적용된 기아자동차 K3의 화려한 옵션으로 신차 구매고객들이 대거 이동하고 있다.

국내 주요 경제분석 기사들도 올해에는 3%의 저조한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준중형 중고차시장이 과열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준중형 자동차 관련된 연관 업계 또한 활성화 되어 시장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최근 들어 인터넷으로 차량관련용품을 검색하여 구매하고 꾸미는 D.I.Y (Do It Yourself)가 유행하고 있으며 ‘자동차튜닝’, ‘자동차용품’ 등 관련 검색어가 연일 네이버 트랜드 자료로 오르내리는 등 준중형 차량을 소유한 고객들의 차량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하지만 국내 제조 국산차는 차종별 동호회를 통하여 가입 후 오프라인활동 하거나, 동호회 스티커 구매를 해야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실제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일 네이버카페(http://cafe.naver.com/elcgo), 국산 준중형(1600cc) 자동차 온라인 모임이 개설돼 화제다.  

준중형 차량을 소유한 회원들에게 매월 다양한 이벤트와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 중이며, 한정된 차종에 한정되지 않고 국산 준중형 차량의 모든 정보를 비교할 수 있어, 차량 구매예정인 회원들에게 유용한 커뮤니티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카페 활동중인 한 회원은 "네이버에서 준중형자동차를 검색해서 들어와봤는데 다양한 정보를 얻어 신차를 구매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풍부한 이벤트와 공동구매로 자동차 관련 용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에서는 지난해 10월에 론칭한 BMW사의 1시리즈 및 폭스바겐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골프7세대 구매자를 위한 커뮤니티를 통해 차량 구매 정보 및 차량관련 용품의 공동구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