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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역대 최강 ‘WBC 드림팀’ 출격

입력 : 2013-01-18 19:47:32 수정 : 2013-01-18 19: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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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디키 등 투수진 탄탄
MVP출신 강타자 3명도 포함
ESPN, 한국 전력 7위로 평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팀 예비명단이 공개됐다. 이름값은 앞선 두 대회에 비해 떨어지지만 수비와 불펜진이 강화돼 역대 최강으로 평가된다. 이번에는 야구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R A 디키(토론토), 라이언 브라운(밀워키)이 포함된 미국 대표팀 명단 27명을 발표했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도 미국 대표팀의 전력이 전체 참가팀 중 가장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선발투수 중에는 너클볼 투수로는 최초로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은 디키가 눈에 띈다. 디키는 지난해 20승6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ESPN은 디키가 지난해 10승1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한 크리스 메들렌(애틀랜타)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2011년 시즌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 수상한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는 스프링캠프 이후 몸 상태가 괜찮으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불펜진도 탄탄하다. 2011년 NL 신인왕이자 2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수확한 크레이그 킴브렐(애틀랜타), 히스 벨(애리조나), 크리스 페레스(클리블랜드)를 비롯한 정상급 마무리들이 불펜을 지킬 전망이다.

타선도 정규리그 MVP 출신만 3명에 이를 정도로 화려하다. 2011년 NL MVP 라이언 브라운(밀워키), 2009년 AL MVP 조 마우어(미네소타), 2007년 NL MVP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가 그 주인공. 이외에도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 마크 테세이라(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턴(마이애미) 등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월드시리즈 우승 4회에 빛나는 조 토레 대표팀 감독도 “팀 구성에 만족한다”며 “선수들이 미국을 대표한다는 것에 기뻐하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ESPN은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7위에 올려놨다. ESPN은 “신시내티의 추신수와 탬파베이의 유망주 이학주가 빠졌다”며 메이저리거가 빠진 점을 전력 약화 요인으로 꼽았다.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 공화국이 각각 2위와 3위, 2회 연속 우승한 일본은 4위로 평가됐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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