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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모르면 기업에서 승진할 생각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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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회계공부 시작하라/강대준·신홍철 지음/한빛비즈/1만8500원

 회계를 일컬어 ‘경영의 공통언어’라고 부른다. 회계를 모르면 기업을 제대로 경영할 수 없다는 게 정설로 통한다. 하지만 ‘회계’ 하면 너무 어려워 공부할 엄두가 안 난다는 이가 많다. 회계를 쉽게 익힐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회계를 실무적이고 체계적으로 배우면서도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는 신간이 나와 주목된다. ‘지금 당장 회계공부 시작하라’는 회계 전공이나 재무직군이 아닌 일반 직장인도 손쉽게 읽어 내려가면서 실무에 필요한 회계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저술됐다. 영화배우의 러닝 개런티 계산하는 법, 해외파 축구선수들의 ‘몸값’ 문제, 함께 시켜 나눠먹은 탕수육 값은 누가 내야 하는지 등 재미있고 생생한 사례가 눈길을 끈다.

 통상의 회계 관련 서적은 숫자로 가득한 재무제표부터 들이밀어 ‘숫자에 약한’ 독자들이 진땀을 흘리게 만든다. 반면, 이 책은 비용을 산출하고 수익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시작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일반인들이 회사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개념부터 알려주자는 취지다. 각종 정의와 개념도 기존 책들이 기술한 것과 조금 차이가 난다. 교과서에 나오는 정의 대신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바꿔 썼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들의 설명이다.

 공저자 강대준씨는 삼일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로 기업의 재무역량을 높이는 컨설팅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국가공인재경관리사시험 전문위원이자 삼일아카데미 전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신홍철씨는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로 공인회계사시험 및 행정고시 출제위원을 역임했다. ‘관리회계’ ‘관리회계의 혁신’ ‘IFRS 회계학원론’ 등 19권의 저서·번역서가 있다.

 저자들은 “회계 지식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영어만큼이나 필요한 필수 지식이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회계에 대해 막연히 ‘어렵다’고만 여기고 두려워할 뿐 제대로 공부해보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그들은 “책을 통해 숫자를 다루는 기술이 아닌 경영도구로서의 회계를 다뤘다”며 “일반 직원들은 활용도 높은 회계지식을, 경영자들은 회사를 바라보는 남다른 시각을 각각 기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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