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최수종, 영화 ‘철가방 우수씨’ 재능기부 출연

KBS대하사극 ‘대왕의 꿈’ 시청률 상승의 주역 최수종이 ‘기부천사’ 고(故) 김우수씨의 감동실화를 그린 영화에 재능기부 출연했다.

최수종은 영화 ‘철가방 우수씨’(감독 윤학렬, 제작 ㈜대길ES)에서 주인공 김우수 역을 맡았다. ‘철가방 기부천사’로 알려진 고 김우수씨는 중국집 배달일을 하면서 번 월 70만원의 급료로 남몰래 5명의 아이들을 후원하며 세상가장 낮은 곳에서 나눔을 실천한 주인공. 영화는 그의 불우했던 유년시절과 아름다운 선행, 그리고 안타까운 죽음에 이르기까지 영화 같은 일생을 다룬다.

‘철가방 우수씨’는 최수종 외에도 디자이너 이상봉, 가수 김태원 등 유명인들과 스태프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이들은 모두 고 김우수씨의 선행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재능을 기꺼이 기부했다.

평소에도 재능기부 단체인 ‘드로잉서클’에서 활동해온 이상봉 디자이너는 영화 속 배우들의 의상을 제작했으며, 부활의 김태원은 OST를 작곡해 선물했다.

제작사 측은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자들이 뜻을 모은 만큼 영화 ‘철가방 우수씨’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故김우수씨의 따뜻한 나눔과 기부정신을 전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화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e-mail]
사진=㈜대길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