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17일과 19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에서 한국 식품 상품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리우 올림픽을 계기로 성장붐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브라질 식품 시장을 개척해 수출 판로를 확대하려는 의도로 마련됐다.
특히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리우에서는 대형 유통매장 입점 설명회를 처음으로 개최해 우리 업체들의 진출 노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 식품 시장에서는 오리온의 초코파이와 빙그레의 메로나가 이미 히트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지 매장에 곧바로 진입할 수 있는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 김, 냉동식품 등이 선보였다.
이를 위해 CJ, 동원 F&B, 해태제과 등 7개사 담당자가 현지 대형 유통업체를 직접 방문해 상품을 소개하고 구매 담당자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aT는 브라질의 대형 유통체인인 마크로(Makro), 시바타(Shibata), 자파리(Zaffari), 월마트(Walmart), 문도 베르지(Mundo Verde)를 포함해 30여 개 업체를 상대로 사전에 수출업체와 품목을 안내하고 1대 1 상담을 주선했다.
앞서 aT는 지난 6월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2012 브라질 식품박람회(SIAL Brazil 2012)에도 참가했다.
브라질 식품박람회는 프랑스 파리, 캐나다 토론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중국 상해 등 대륙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SIAL(Salon International De L’alimentation) 식품박람회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브라질에서는 처음 열렸다.
세계 각국에서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6만5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남미 지역 최대의 식품박람회로 떠올랐다.
황온중 기자 ojhw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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