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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를 즐길 수 있는 곳

입력 : 2012-09-07 11:13:18 수정 : 2012-09-07 11: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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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한남동 경리단길에 문을 연 ‘번(BURN)’은 시가를 사랑하는 터키 출신 주인이 지인들과 친목을 다지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시가를 알리기 위해 만든 전용 바이다. 외국인부터 이름만 보고 호기심에 들어왔다가 재미로 시음해보는 여성들까지 고객층이 다양한 것이 특징. 쿠바뿐 아니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다양한 시가와 시가릴로를 구비하고 있으며 위스키·와인·샴페인 등 주류도 판매하고 있다. 초보자를 위해 주인이 시가를 추천해주기도 하고, 멤버십이 아닌데도 바에 있는 고객들이 한 무리처럼 어울릴 수 있는 것이 이곳의 매력이다.   

1999년 개업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하바나&시가 디번’은 호텔 중 유일하게 시가 판매점과 바를 겸비하고 있다. 다양한 위스키·코냑·와인·비알콜 음료 및 안주류와 함께 시가를 즐길 수 있으며, 쿠바산 20개 브랜드 총 80가지 시가와 휴대용 휴미도 및 시가 커터, 시가 케이스, 시가 라이터, 재떨이 등 액세서리도 판매하고 있다. 시가바 내부에는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는 시가 저장고를 갖추고 있어 박스 단위로 구매할 경우 시가를 무료로 보관해 준다. 

서울시가클럽
남산에 위치한 ‘서울시가클럽’은 쿠바 시가 독점 수입업체인 ㈜피에르에서 운영하는 멤버십 클럽이다. 수입업체답게 가장 많은 종류를 시가를 구비하고 있으며 회원들에게 개별적인 저장소도 제공한다. 뉴욕의 건축가 조앤 피어폴린(Joan Pierpoline)이 디자인한 클럽의 실내는 하바나 전통의 향취가 물씬 나면서도 현대적이게 꾸며졌다. 회원들에게 개별적인 저장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품 런칭, 기업 미팅, 소규모 파티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잰틀맨스 클럽’은 지난 3월, 7월에 이어 오는 13일 싱글 몰트 위스키·브랜디·코냑 등과 어울리는 시가를 매칭해 시음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칵테일 리셉션을 시작으로 세 가지 코스요리를 맛본 후 프랑스의 대표적인 브랜디 아르마냑과 어울리는 시가를 음미한다. 1인당 12만원, DINE@HYATT 멤버 11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02)799-840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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