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주간지 이저우칸 최신호는 위안다진쿵 리웨창 회장의 아들 리쫑루이가 여자 연예인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여성은 모델, 배우 등 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리쫑루이는 약물 투여 등의 방법으로 여성의 정신을 잃게 만든 뒤 몰래 동영상을 찍었다.
그는 동영상을 촬영한 뒤 연예인의 이름을 알파벳으로 분류해 보관했으며 이를 친구에게 보여주기까지 했다.
수차례 여자 연예인과 염문을 뿌린 리쫑루이는 파티와 클럽에 자주 드나들며 술값을 계산하는 등 돈 자랑을 즐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루쫑루이가 과한 씀씀이에 여자가 끊이지 않았고 자신의 눈에 들어온 여자 연예인을 꼬여낸 뒤 성관계를 갖고 몰래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리쫑루이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이를 미리 전해들은 리쫑루이는 도주해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대만 둥썬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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