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뮤지컬배우로 활동 중인 솔비(본명 권지안·27)이 15년 전 성폭력 예방 비디오에 출연했었다고 밝혔다.
솔비는 1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나는 성(性)에 관련해서는 어필이 되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섹시화보를 찍어도 이슈가 되고, 15년 전 찍은 성교육 비디오도 아직까지 초등학교에서 방영되고 있다”로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솔비는 15년 전 길거리에서 캐스팅돼 성교육 드라마 ‘용서받지 못할 죄’를 촬영했다. 자료화면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풋풋한 고등학생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성폭력 범죄가 조금이라도 예방될 수 있다면 좋겠다 싶어서 응했고, 지금도 생각하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 “데뷔하고 나니 더 많이 방영이 되는 것 같다”면서 “다 좋은데 제발 업그레이드 좀 해 달라. 다시 찍어줄 수도 있으니 옛날 모습은 이제 그만 틀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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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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