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도 행각으로 물의를 일으킨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최윤영(37)의 범행 동기가 경제적인 어려움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최윤영이 고급 빌라에 살며 시부모 소유의 건물에서 요가학원을 운영할 정도로 재정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최윤영의 요가학원 주변 상인은 “최윤영이 운영 중인 요가학원은 시부모의 명의로 된 건물이다. 최근 절도 사건이 터지고 나서는 학원에 안 나타났다”고 말해 최윤영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이 아니라는 설을 뒷받침했다.
이어 무직 상태라고 알려진 최윤영의 남편 박 모 씨는 맹금류 재활치료사이자 국제매사냥협회 한국 대표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 부부가 월세로 사는 빌라 역시 매매가 20억원, 보증금 3억원에 월세 280만원의 고급 주택인 만큼 최윤영이 경제적 압박에 시달렸을 가능성은 낮다.
최윤영이 절도를 저지른 이유로 시댁과의 불화설, 습관성 도벽, 월경 전 증후군 등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으나 제작진은 월경 전 증후군이라는 설에 무게를 실었다.
방송에 출연한 한 신경외과 전문의는 “월경 전 증후군은 물건을 훔치기 전까지 불안을 억제할 수 없는 증상이다. 물건을 가지게 되면 그제야 마음이 편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사진=SBS '좋은아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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