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명동 하이힐男 등장… "여자보다 더 예뻐"

입력 : 수정 :

인쇄 메일 url 공유 - +

얼마 전 서울 명동거리에 나타난 하이힐을 신은 남자 3명은 상의를 노출한 채 길거리를 활보하는 사진과 동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며 ‘명동 하이힐남’으로 이슈를 낳고 있다.

이들을 목격한 네티즌들에 따르면 ‘명동 하이힐남’ 세 명은 여성 못지 않은 곱상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12cm 하이힐을 신고 탄탄한 가슴근육과 아슬아슬한 치골 등 잘빠진 몸매를 가졌다는 설명이다.

◆ JYJ 김준수, 정일우 등 ‘옴므파탈’의 매력 뽐내

이처럼 최근 ‘스모키메이크업’, ‘시스루 룩’, ‘하이힐’ 등 ‘섹시미’를 강조하는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이 성역에 도전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 솔로앨범 발표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JYJ의 김준수는 스모키 메이크업과 꽃무늬가 새겨진 시스루 의상으로 “여자보다 더 예쁘다”는 찬사를 듣고 있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에서 주부들에 국한되었던 소비자층이 남성으로까지 확대되면서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남성성’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혁신’이 강조되면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식상함을 타파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옴므파탈을 이용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 II’의 광고 모델로 정일우를 기용, 옴므파탈의 매력을 강조하며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 치명적인 매력을 소유한 남성

신조어 ‘옴므파탈’은 팜므파탈과 옴므의 합성어로 “치명적인 매력을 소유한 남성”을 일컫는 말이다. 남성성과 여성성이 혼재되어 있는 옴므파탈은 하이힐·레이스 등과 같은 여성의 소품을 이용하면서도 근육 등 남성 고유의 성적매력을 잊지 않는 점에서 ‘드랙퀸(여장을 한 남자)’과는 차별화된다.

이처럼 최근 옴므파탈을 이용한 마케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여성들이 가진 ‘나쁜 남자’에 대한 환상과 남성 소비자 파워가 증가하는 소비패턴의 변화가 맞물리며 생겨나는 현상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이힐남’ 퍼포먼스를 준비한 패션 쇼핑몰 순위 제공서비스 팝클로(popclo)닷컴 송동석 이사는 “무료한 일상에 대한 발상의 전환과 치유를 뜻하는 이번 하이힐 퍼포먼스는 옴므파탈을 이용하여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내는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송 이사는 “옴므파탈은 성을 넘나드는 존재이자 기존의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존재”라며 “팝클로는 하이힐을 신은 남성을 통해 보수적 패션 가치관을 깨트리고 새로운 패션 스타일의 창조적 변화, 무료한 일상으로의 탈출인 ‘패션테라피’를 궁극적으로 나타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양광열 인턴기자


오피니언

포토

[포토] 박진영-김민주 '선남선녀 커플'
  • [포토] 박진영-김민주 '선남선녀 커플'
  • 해외 패션쇼 떠나는 한소희
  • 초아, 확 달라진 비주얼
  • 초코 윤지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