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고, 학산김성률배 씨름 개인전 3체급 석권

경남정보고등학교가 학산 김성률배 대회서 개인전 3체급을 석권했다.

경남정보고는 9일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학산 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각 체급 결정전에서 소장급(75kg이하), 청장급(80kg이하), 용사급(90kg이하)을 석권했다.

첫 주자로 나선 김성수는 소장급 결정전에서 덮걸이와 밀어치기로 상대 윤필재(의성공고)를 가볍게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청장급 박종길 역시 상대 이정훈(수원농생고)에게 한판을 내주기는 했으나, 2-1로 승리해 청장급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우승 바통은 받은 건 황성희였다. 황성희는 역사급(100kg이하) 결정전에서 김민우(능인고)를 들배지기로 제압하며 1-0으로 앞서갔다. 두 번째 판을 김민우에게 덮걸이로 내주기는 했으나 이내 세 번째 판을 왼배지기로 자져와 2-1로 승리했다.

경남정보고를 이끌고 있는 강주섭 부장은 “이렇게 큰 대회에서 3체급을 석권해 기쁘다. 항상 힘들 텐데, 아무 말 없이 나를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늘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 성장하는 경남정보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우승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등부 단체전에서는 전주신흥고가 용인고를 물리치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준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