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마이너리그에 관한 한 가장 권위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BA는 이학주를 44위에 선정하면서 “탬파베이 레이스가 지난 시즌 유격수 포지션에서 뛴 선수들의 OPS(장타율+출루율)가 0.539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한다면 유망주들을 천천히 메이저리그에 데뷔시키는 정책을 뒤집을 것이다”라며 “그 주인공은 이학주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학주와 미래에 탬파베이 주전 유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될 2008년 드래프트 1순위 출신의 팀 베컴(22)은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학주는 BA 이전에 발표된 ESPN 유망주 TOP 100에서는 12위에 이름을 올렸고, mlb.com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는 46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비해 팀 베컴은 ESPN가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mlb.com 순위도 92위로 모든 유망주 랭킹에서 이학주보다 평가가 현저히 낮다. 이학주에게 메이저리그 주전 유격수라는 ‘장밋빛 미래’가 보인다.
BA는 마이너리그 선수들뿐만 아니라 올 시즌을 앞두고 입단한 외국인 선수들도 순위에 포함시켰다. 역대 포스팅 시스템 역사상 최고액(5170만달러)을 기록하며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일본 최고 투수 다르빗슈 유(26)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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