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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정 전에 팔아라…왜?

입력 : 2012-01-19 12:26:21 수정 : 2012-01-19 12: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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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 할 사이 새해가 밝은 것처럼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나흘에 불과한 짧은 연휴와 역대 최고치의 설 귀성인파로 몸도 마음도 빠듯한 명절이 예측되는 가운데, 자동차 판매와 부동산 거래 등 대사를 설 이후로 미루는 소비자가 많다.

그러나 소중히 타온 내 차의 제 몸값을 받으려면 이번 설을 지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한 중고차 전문업체는 연초 계획의 실천과 맞물려 중고차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중고차 판매문의가 전년대비 30%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상담결과, 시세를 먼저 확인하고 최종 판매시점은 연휴가 끝나는 2월 초순으로 예상하고 있는 판매자가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매물이 다소 부족한 설 전에 중고차를 판다면, 설 이후 판매가격 보다 높은 시세를 적용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중고차 시세는 연식변경을 앞둔 연말에 최저가격을 기록한 이후, 차종 별로 다시 소폭 인상되는 등 약보합세를 띄고 있다. 하지만 설 이후 매물 공급량이 늘어나면 가격하락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신차 ‘K9’과 7년만에 풀체인지 되는 신형 ‘싼타페’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구형모델인 ‘오피러스’와 ‘싼타페’는 동급대비 더 큰 폭의 감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체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중고차 시세는 구정 이후 급격히 하락하는 양상을 보인다. 판매자가 증가하면서 중고차 매물 공급도 급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에 내차를 판매하고자 한다면 설 연휴 전이 유리하며 신형출시를 앞둔 구형은 특히 서둘러야 한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온라인 중고차 견적 등을 활용한다면 1일 이내 판매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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