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은 16조1500억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의 실적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분기별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기 대비 13.88%, 22.35%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였던 2010년 4분기(41조8700억원)보다 5조원 이상 많았다. 영업이익도 종전 분기 최대였던 2010년 2분기(5조100억원)에 비해 2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분기별 매출은 1분기 36조9900억원, 2분기 39조4400억원, 3분기 41조2700억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사상 최대이던 2010년(154조6300억원)보다 10조원 이상 늘어난 16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6조1500억원으로 2010년(17조3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150조원·영업이익 15조원’을 돌파했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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