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시카고 교외도시 네이퍼빌에 살고 있는 마지 리스(52)는 지난 2001년 172kg에 육박하던 체중을 10년 노력 끝에 절반 이하인 79kg으로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리스는 "당시 이혼 과정에서 음식으로 위로를 삼다 체중이 폭발적으로 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파티에서 춤을 추면서도 체형을 노출하기 싫어 코트를 벗지 못하다가 체온이 급상승하며 탈진하는 경험을 했다.
리스는 "바로 그 다음날, '나를 이대로 방치하지 말자'고 굳게 결심했다. 그때가 내겐 새로운 각성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리스는 아침과 점심을 식사대용 다이어트 쉐이크로 대체했다. 그리고 저녁엔 영양을 고루 갖춰 먹기 시작했다.
매일 일을 마치고 나면 휘트니스센터에서 러닝머신 달리기와 줌바댄스 등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고 근력운동도 거르지 않았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부터는 다이어트 쉐이크를 마시지 않았지만 칼로리를 늘 염두에 두고 건강 음식을 챙겨먹었고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을 줄여갔다.
그리고 감량 목표치를 14kg 남겨둔 때부터는 칼로리 계산기를 팔에 끼고 다니며 섭취 칼로리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 노력했다.
10년 만에 리스는 자신의 몸무게를 절반 이하로 줄이려는 목표를 달성했다. 오래 고생했던 천식도 자연 치유됐다.
리스의 감량 성공담은 오는 9일 발간되는 피플지에 '체중을 절반으로 줄이는데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3일에는 미국 NBC 방송의 '투데이쇼'에도 출연하는 리스는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새로운 결심을 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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