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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해 주목받을 신차 '바로 나'

입력 : 2012-01-03 10:19:34 수정 : 2012-01-03 10: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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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9’·현대 ‘신형 싼타페’ 등 기대 높아
수입차 시장도 ‘신형 캠리’ 등 공격적 마케팅
임진년(壬辰年) 흑룡의 여의주를 거머쥘 신차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올해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쳐 50여종의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다. 완성차업체들은 간판 모델인 플래그십(기함)은 물론 고성능 스포츠카 등으로 마니아층을 유혹하고,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베스트셀링 모델을 출시해 시장 장악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국산차, 숫자보다는 파괴력


올해 국산 신차 숫자는 작년보다 적다. 하지만 기아차의 대형세단 오피러스의 후속인 ‘K9’과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 한국GM의 고성능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과 쌍용차의 ‘코란도스포츠’ 등 기대주가 적잖아 파괴력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부분변경 모델이나 엔진라인업을 보강한 신차급 모델들이 가세해 시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K9과 현대차 신형 싼타페가 대어급으로 분류된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의 ‘2012년 기대되는 신차’ 설문조사에서 K9과 싼타페가 1, 2위를 차지했다. 대형세단 오피러스의 바통을 이어받은 K9은 이전보다 스포티해진 디자인에 다이내믹 클러스터, 모션 센서 마우스스틱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장착할 예정이다. 3.8ℓ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선두주자인 현대차 싼타페 신형 모델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현대차가 상반기에 선보일 아반떼 쿠페와 i40 세단도 관심을 끈다.

쌍용차 ‘코란도스포츠’
쌍용차는 12일 올 들어 가장 먼저 신차 발표회를 열고, 코란도스포츠를 공개한다. 작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콘셉트카 SUT-1의 양산형 모델이다. 1세대 ‘무쏘스포츠’와 2세대 ‘액티언스포츠’의 DNA를 계승했다.

작년 신차 붐의 일등공신인 한국GM은 430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는 V8 6.2ℓ 엔진을 얹은 고성능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을 비롯해 독자 개발한 차세대 경차 중 하나인 ‘그루브’ 등으로 바람몰이를 이어간다.

르노삼성은 2일 국내 가솔린 2000㏄ 중형차 중 최고 연비효율인 14.1㎞/ℓ의 연비와 가속성능이 향상된 ‘SM5 에코-임프레션’을 출시하며 새해를 열었다. 르노삼성은 올해 SM3 전기차와 부분변경 모델 등으로 신차 부재를 전략적으로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 ‘SM5 에코-임프레션’
◆수입차, 신차 물량공세

지난해 연간 10만대 판매 시대를 연 수입차 업체들은 올해 공격적 마케팅을 벼르고 있다.

승승장구해온 독일차 브랜드는 수성 차원에서 물량공세를, 반격을 노리는 일본차와 미국차 브랜드는 반전의 계기를 찾기 위해 신차를 쏟아낸다.

폴크스바겐 ‘시로코 R라인’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수입차 시장 1위인 BMW코리아가 1분기에 내놓을 ‘신형 3시리즈’와 한국도요타가 1월 중에 출시할 7세대 ‘신형 캠리’다. 3시리즈는 BMW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판매량을 자랑하고, 캠리는 세계적으로 1400만대 이상 팔린 모델이다.

이미 판매를 시작한 혼다의 신형 CR-V가 2004년 출시 이후 4년 연속 수입차 톱3를 기록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지도 관심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2월에 스포츠카인 ‘시로코 R라인’, 상반기 중에 컨버터블인 ‘골프 카브리올레’, 하반기에는 간판급 모델인 ‘신형 파사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재규어 ‘XKR-S 컨버터블’
아우디코리아가 하반기에 선보일 고성능 라인업인 신형 S시리즈(S5·S6·S7·S8)와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놓을 3세대 ‘SLK클래스’ 등도 주목된다. 이밖에 인피니티가 선보일 크로스오버 차량인 ‘JX’와 재규어가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인 ‘XKR-S 컨버터블’도 매니아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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