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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페온 e어시스트’ 시승기

입력 : 2012-01-02 20:08:20 수정 : 2012-01-02 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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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대형 세단에 첫 하이브리드 시스템
정숙성·가속력 만족… 효율적 운전 3중으로 체크
한국GM의 ‘알페온 e어시스트’는 준대형 세단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입힌 차다. ‘알페온 하이브리드’인데 이름을 달리한 것뿐이다. 풀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아니다. 기존 엔진에 갑작스러운 힘이 들어갈 때 보조동력 장치가 도움을 준다. 준대형 하이브리드차는 다소 뜻밖인데,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차량이 중형과 준중형세단이라는 점을 겨냥해 차별화했다.

일단 겉모습과 실내 디자인은 알페온과 큰 차이가 없지만 가장 큰 특징은 운전자가 효율적인 운전을 하고 있는지 3중으로 체크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계기판 하단에 장착된 에코(ECO) 게이지 ▲동력·보조동력 장치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하이브리드 파워·엔진파워·배터리 충전 상태 등 3중으로 체크할 수 있다. 알페온 e어시스트의 공인 연비는 14.1㎞/ℓ. 알페온의 최대 강점인 주행 정숙성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가속력도 만족스러웠다. 알페온 e어시스트에 장착된 17.6㎾ 전기모터는 기존 알페온 엔진 성능에 최고 23.9마력의 엔진 동력을 보조해준다. 기존 2.4ℓ 가솔린 엔진에 새롭게 파워가 늘어난 셈이다.

막히는 시내 주행에서 하이브리드 시스템 활용도가 높아 도심에서 연비가 뛰어나다는 점은 알페온 e어시스트의 가장 큰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알페온 e어시스트는 기존 알페온 2.4L 모델 대비 25%의 향상된 연비를 실현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2% 줄였다”고 말했다. 배터리, 모터 등 e어시스트 부품에 대해 8년 또는 16만㎞라는 보증기간을 적용했다. 디럭스 모델은 3693만원, 프리미엄 모델은 3903만원.

이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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