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대학로 챔프예술극장에서 공연 중인 '교수와 여제자2'가 24, 25일 관객들이 계단은 물론 무대 위로까지 올라와 관람하는 이상열기를 빚었다.
연극을 제작한 예술집단 참은 "표를 미처 구하지 못한 관객과 예매자들이 서로 앞자리를 차지하려고 고성과 실랑이를 벌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렇게까지 몰릴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특별 회차까지 늘렸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예매처에 예매자 취소를 부탁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호응에 따라 당초 연말까지 한시 공연키로 했던 연극은 내년 2월1일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연극은 남자주인공 '임포민 교수'의 성기능 회복 과정을 다룬다. 발기부전증에 시달리는 교수를 여자제자가 치유해준다는 내용이다. 엄다혜, 남상백, 리나, 홍지민 등이 출연한다. 02-2275-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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